[여의도 SNS] 이낙연 총리 "역장실 벽에 붙은 글…" 外<br /><br />SNS로 살펴보는 정치의 흐름, 여의도 SNS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국무총리가 어제 자신의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'인지좌여락, 불식견여고', '사람들이 가마 타기 좋은 줄은 알아도 가마 메는 괴로움은 알지 못하네'라는 뜻으로 정약용이 지은 '견여탄'에 등장하는 글귀인데요.<br /><br />"세종에서 일 보고 서울 가는 길, 시간이 조금 남아 세종역장실에 신세를 졌는데 역장실 벽에 이 글이 붙어있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후임 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지명된 가운데 이낙연 총리의 총선 역할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가마를 메는 백성들의 괴로움과 백성들의 고통을 모르는 관리들에 대한 비판의 뜻이 담겨있는 이 글을, 이낙연 총리는 어떤 의미로 올린 걸까요?<br /><br />선거법 개정안의 석패율제를 놓고 4+1 협의체가 막다른 길에 부딪혔는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"다른 길이 잘 안 보이면 정해진 길로 가야 한다"며 "선거법 합의가 여의치 않으면 국민의 개혁 열망을 담은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법이라도 우선 처리해야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"정의당 등도 그런 개혁을 위해 의석수를 더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것 아닌가, 당장 할 수 있는 진짜 개혁부터 하자"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4+1 협의체에서 선거구 획정 기준 인구수를 '선거일 전 3년 평균'으로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충남에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"2019년 11월 기준, 충청의 인구가 호남보다 인구 40만 명 더 많음에도 지역구 국회의원 수는 현재 호남이 더 많다"고 지적했고요.<br /><br />"설상가상 4+1 협의체가 지역구 의석수 나눠먹기 음모 꾀하고 있다, 문재인 정권의 '충청패싱'이 도를 넘고 있다. 호남지역구를 지키기 위한 충청선거구 도둑질 즉각 중단하라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여의도 SNS 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